◆…사진:이베이
애플의 상술이 샴페인 골드 색상의 아이폰5S에 대한 비정상적인 투기심을 자극하여 가격을 폭등하게 만들며 엄청난 광고효과를 누리고 있다.
지난 주말을 계기로 중국에서 황금색상의 아이폰5S는 출시가격의 2배를 넘는 이상 현상을 보인데 이어 미국의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에서는 1만100달러(1천86만원)을 넘겨 거래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애플이 골든 색상의 아이폰5S를 모두에게 공급하는 이유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애플의 공식 판매 창구인 애플스토어에서는 10월까지는 주문을 받지 않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공식적으로 판매에 들어간 9개국에서 지난 주말 몇몇 나라나 상점, 통신사업자들에게 실제로 공급되지 않고 있으며 애플의 주요한 판매처인 샌프란시스코 애플 스토어에서조차 20여대의 골드 아이폰만을 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에서는 4600달러에 경매가 시작되자마자 팔려 나갔다. 대부분 골든 아이폰5S를 경매에 올리는 사람들은 초기 2247달러에 경매를 시작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파파커라는 소유자가 22일 이베이 경매에 올린 기기는 하루 뒤인 23일 51명이 입찰에 참여한 결과 출시가격 721달러의 14배에 달하는 1만100달러에 낙찰되었다. 한편 동시 출시국인 중국에서는 1634달러, 홍콩에서는 1161달러에 암시장을 통해 거래되고 있다.
외신들은 이러한 골드 색상의 품귀 내지는 투기적 수요가 순전히 애플의 상술이라고 전하고 있다.
골든 아이폰5S에 대한 가수요 현상을 애플의 고도의 상술이라고 보는 이유는 국제 알루미늄 가격의 하락과 함께 재고가 충분하며 출시 전 아이폰5C의 수요는 정확히 예측해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품귀현상을 유도함으로써 ‘아이폰5S를 골드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행운아’라는 유행어를 만들고 있으며 매체의 관심을 집중시켜 어떤 광고보다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