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테크커뮤니티닷지알
대만의 HTC가 삼성전자와 같은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삼성전자와 관계개선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리스의 IT 커뮤니티인 테크커뮤니티닷지알은 대만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HTC가 차세대 스마트폰에 옥타코어 프로세서와 3GB(기가바이트) 램을 탑재한 기기를 개발 중인 사실을 보여주는 스크린 샷을 공개했다.
HTC가 차세대 스마트폰에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할 것이라는 소문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유출된 하드웨어 설정정보의 스크린 샷은 4.7인치 풀HD 디스플레이와 울트라픽셀 카메라 그리고 2300mAh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다.
또한 보다 선명한 음성통화를 위한 ‘클리어 오디오’라고 불리는 HTC만의 기술과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통신망을 모두 지원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안테나도 장착될 예정이다.
HTC는 현재 판매 중인 ONE(원)을 옥타코어로 개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와 소니가 퀄컴의 스냅드래곤600을 스냅드래곤800으로 교체 출시한 것과 같은 방법을 의미한다.
그러나 HTC가 퀄컴과의 관계를 고려하면 옥타코어 체제를 채택하는 것은 무리라는 주장도 있다. HTC는 부품 사용과 관련해 삼성전자와는 상당히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퀄컴과는 밀월관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ZTE도 자체 설계한 옥타코어 칩을 출시한다는 소문이 있지만 하드웨어 설정정보는 이미 출시된 칩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엑시노스5 시리즈일 가능성이 높다.
현재 정식 출시된 옥타코어 프로세서는 삼성전자의 엑시노스5 시리즈가 유일해 공개된 정보가 사실이라면 두 회사의 관계가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