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이픽스잇
전작 갤럭시S3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기기들의 수리용이성이 가장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모바일기기 전문 사이트인 아이픽스잇(iFixit)이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의 11개 기기에 대한 수리편의성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의 갤럭시S4, 갤럭시노트2, 갤럭시S3가 모두 10점 만점에 8점을 기록했다고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삼성전자의 기기들은 배터리 교체가 용이하고 케이스와 내부 부품의 분리는 쉽지만 결합된 디스플레이에 너무 단단하게 밀착되어 분리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블랙베리 Z10 또한 8점을 기록했으며 배터리 분리가 쉽고 기본적인 스크류 드라이버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작은 부품들이 기판에 너무 단단히 부착되어 있는 것을 단점으로 꼽았다.
모토로라 모토X와 구글 넥서스4, 아이폰5가 각각 7점을 획득했다. 모토X는 개별 부품의 모듈화로 교체가 쉽고 단 하나의 드라이버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뒷면 커버가 너무 단단하게 부착되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구글 넥서스4는 일반적인 장비를 이용해 뒷면 커버를 제거하기 쉽지만 배터리가 너무 강력하게 부착되어 있다고 보았으며 아이폰5는 전면 패널을 쉽게 분리 및 교체할 수 있으며 배터리 또한 상대적으로 분리하기 쉽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출시된 아이폰5S와 아이폰5C는 전면 패널은 쉽게 분리되고 교체할 수 있지만 고정된 배터리를 분리하는데 많은 노력과 힘이 들고 전용 드라이버를 통해서만 기기를 분해할 수 있어 비교적 낮은 6점을 각각 매겼다.
선진시장에서 많은 인기와 좋은 평가를 받은 HTC의 ONE은 외부케이스의 내구성은 강하지만 배터리가 마더보드(주기판) 아래 부분에 매립되어 있으며 뒷면 커버에 심각한 손상을 가하지 않고는 기기를 분해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 최하점인 1점을 부여했다.
삼성전자의 기기들은 수리 용이성은 뛰어 나지만 디스플레이 부품들이 융합된 슈퍼아몰레드의 가격이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