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기르는 가족 <사진: SBS '8시 뉴스' 캡쳐>
'호랑이 기르는 가족'
호랑이 기르는 가족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는 '8시 뉴스'를 통해 집에서 호랑이 기르는 가족이 브라질 정부와 벌이는 갈등에 대해 보도했다.
호랑이 기르는 가족은 브라질에 거주하는 보르헤스 가족, 이들은 지난 2005년 서커스단에서 감금돼 학대받던 호랑이 두 마리를 구출해 함께 살고 있다. 현재는 7마리로 늘어난 상태.
이들은 호랑이 외에도 2마리의 사자와 원숭이 등 동물을 함께 기르고 있다. 양육비는 한 달에 9천달러로 이는 우리 돈 1천만원에 달해 호랑이들을 영화나 광고에 출연시켜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브라질 정부는 현재 호랑이를 기르는 가족의 사육권을 박탈하고 야생 수컷 호랑이에 정관 수술을 시행해 번식을 막으려 하고 있다.
호랑이 기르는 가족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단하다", "호랑이 기르는 가족, 마음씨가 따뜻한 사람들인 듯..", "정관 수술을 꼭 시행해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