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과 대학생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구인·구직 행사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30~40대 중장년 여성들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등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정재열)은 2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한국관세사회관 6층 대강당에서 서울지방중소기업청,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산업통상진흥원, 한국관세사회와 함께 '관세전문직 FTA Job-Matching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력단절로 취업이 어려운 30~40대 중장년 여성 등 70여명의 재취업 지원을 위해 이뤄졌으며 이들을 채용하고자 하는 관세법인 등 18개사가 참여했다.
서울세관은 지난달 24일부터 '중장년 여성 FTA 특화교육'을 개설해 중장년 여성의 FTA 전문 인재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원산지증명서 작성실무 및 FTA 법령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교육을 진행해 왔다.
무역관련 경력을 보유한 중장년 여성으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의 추천을 받은 인력 중 관세 전문직종에 재취업을 희망하는 37명이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이 행사에선 사전 FTA 전문 인력 확보와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을 파악해 구인기업 맞춤형 사전매칭을 통한 현장면접을 진행함으로서 최대한 많은 재취업이 성사되도록 진행됐다.
정재열 세관장은 "우리나라 경제에 있어 중소기업의 발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FTA를 활용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FTA 전문인력을 양성해 '맞춤형 Job 매칭'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