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스마트워치 갤럭시기어는 스마트폰을 넘어 TV는 물론 삼성전자에서 생산하는 모든 전자기기로 연결성을 확대, 만능 콘트롤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IT전문 매체인 테크월드는 “갤럭시 기어는 많은 스마트폰으로의 연결성이 확대되겠지만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연계해 작동하도록 하는데 멈추지 않고 자사가 생산하는 TV나 다른 모든 전자기기와 연결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4일(현지시간) 독일에서 공개된 갤럭시 기어는 1.6인치 화면에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 이메일과 문자 또는 전화알림 등의 기능은 있으나 자체 인터넷 기능은 없다.
라이언 비당 삼성전자 제품 마케팅담당 이사는 “현재는 삼성전자의 몇몇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만 구동이 가능하지만 장차 삼성전자가 제조하는 스마트 TV나 다른 네트워크 장치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TV나 다른 네트워크 기기와 갤럭시 기어의 연결이 제한되는 이유는 스마트TV나 다른 기기들이 휴대하기 어렵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통신방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TV를 활용하는 방안에는 다이어트 추적기, 피트니스 추적기 또는 보수계(걸음 수를 측정하는) 등 건강관리와 관련된 응용프로그램이 탑재된 갤럭시 기어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TV로 보내는 것과 같은 것들이 포함된다.
이미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태블릿에는 S-헬스라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탑재되어 있으며 개발자들은 스마트TV용 건강관련 앱을 개발 중이다.
삼성전자는 다른 기기와의 연결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이달 말 샌프란시스코에서 연례 개발자 회의를 개최한다.
엔드포인트 테크놀러지 어소시에이츠 사장 겸 수석 애널리스트인 로저 케이는 “향후 스마트 워치는 TV 리모컨 기능이 필수적으로 탑재될 것”이라며 “채널 변경, 볼륨 조절, 예약 녹화는 물론 전자 오븐의 온도를 조절하고 냉장고의 내용물을 확인하는 등 무한한 영역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