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찬 관세청장(좌)과 조홍영 관세행정관(우).
관세청(청장 백운찬)은 2일 관세평가분류원에 근무하는 조홍영(48) 관세행정관이 세계관세기구(WCO)가 인증한 AEO 분야 전문가가 배출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WCO 전문가 배출로 관세청은 6개 분야 총 7명의 국제기구 인증 전문가를 보유하게 되었으며 AEO 분야는 지난년 전문가 배출 이후 두 번째이다.
지난 6월 모로코에서 WCO 주관으로 개최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AEO 제도 도입을 위한 워크숍의 진행자로 참석해 최종적으로 그 능력을 인정받아 WCO 전문가로 선발됐다.
조 행정관은 국립세무대학을 졸업하고 1986년 관세청 입사 이래 통관, 심사, 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했으며 2007년부터 2008년까지 미국 뉴저지 주립대에서 유학한 재원이다.
조 행정관은 AEO 공인심사체계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제도 도입 초기 관련 법령 제정, 공인기준 마련에 참여했고 미국, 일본 등 AEO 상호인정협정 체결에도 참여해왔다.
WCO 전문가 인증제도는 서류심사 및 인터뷰, 현장업무 수행능력 등을 다각도로 평가해 합격자에 한하여 해당분야의 전문가로 인증해주는 제도로 조 행정관은 향후 현업에 종사하면서 WCO 대표 자격으로 전세계 WCO 179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조직 진단 및 컨설팅, 워크숍 기획 및 진행 등 국제전문가로서 활동하게 된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관세행정 분야의 큰 이슈가 되고 있는 AEO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하며 우리나라와 교역하는 개도국의 AEO 제도 도입을 지원해 우리 수출기업들의 통관애로 해소와 한국형 AEO 제도의 전세계 표준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백운찬 관세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인재 양성 정책을 통해 우리나라 직원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국제 관세행정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