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코카콜라음료, 롯데쇼핑, 하나로마트 등 국내 대표적인 식음료 및 유통업체들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실이 보건당국에 의해 적발됐다.
식약처에 따르면 범부처 불량식품근절추진단이 지난달 2일부터 13일까지 추석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체 1987곳을 점검한 결과, 182곳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해 영업정지, 시정명령 등 행정처분 조치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업체들의 주요 위반 내용은 표시기준 위반 또는 허위표시(31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24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또는 보관(20곳), 원산지 거짓표시 또는 미표시(17곳) 등이다.
특히 이중에는 롯데쇼핑, 신세계 이마트 계열 에브리데이리테일, 대상그룹의 대상베스트코, 농협하나로마트, 뉴코아 백화점, 롯데제과, LG그룹 계열 코카콜라음료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 계열사는 물론, 각 체인점들도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제과 건강사업본부는 유통기한이 경과한 제품을 사용하다 적발됐다.
코카콜라음료는 식품 표시기준 위반, 롯데쇼핑 정읍점과 대상베스트코 대명점은 식품 보존 및 보관기준 위반, 에브리데이리테일 성주점과 롯데슈퍼 복현점은 시설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뉴코아 평촌백화점과 롯데슈퍼 금산추부가맹점은 유통기한이 경과한 제품을 보관하다가 적발됐으며 하나로마트 서울경기양돈정천점, 동탄점, 반월점, 하남점, 안성축산점, 수원매탄축산점, 임실축협점, 월야농협점 등도 각종 식품위생법을 위반으로 적발돼 행정조치를 받았다.
식약처 관계자는 “범정부 불량식품근절추진단은 앞으로도 부처 간 협업체계를 강화해 동일한 위반사항이 반복되지 않도록 생산 및 판매자 단체를 통해 교육‧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불량식품에 대한 합동단속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