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B맨
삼성전자가 5.7인치인 갤럭시노트3의 화면을 크게 줄여 갤럭시S4와 같은 크기에 업그레이드된 사양을 탑재한 '갤럭시노트3 미니'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블로그 미디어인 RB맨은 이 제품이 갤럭시S4와 갤럭시노트3를 혼합한 형태라며 갤럭시S4의 4.99인치 풀HD(1080×1920)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갤럭시노트3의 3GB(기가바이트)램을 채택하고 있다고 7일 전했다.
이 외에 2개 제품 모두에 채택된 퀄컴의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와 32GB의 내부 저장용량, 2600mAh(밀리암페어) 배터리, 1300만 화소 카메라로 무장하고 있어 작아진 갤럭시노트3처럼 보인다.
갤럭시S4 엑티브와 같은 견고한 기능에 4G LTE를 지원하고 스마트폰으로 TV 채널을 조종할 수 있는 리모컨기능도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기의 모델명은 일본을 의미하는 ‘갤럭시 J SC-02F’로 붙여졌으며 방수여부는 알 수 없으며 색상은 핑크·화이트·블루의 3가지 색으로 ‘미니 패블릿’이라는 별명도 붙어 있다고 전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전 갤럭시 라인업과 모서리가 직각에 가까워진 디자인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이후 출시하는 스마트폰의 디자인을 변경하기 위해 시장의 반응을 먼저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생각된다.
삼성전자의 둥근모서리 스마트폰은 애플의 디자인 특허 공세에 따라 불가피하게 나온 디자인으로 점점 얇아지는 기기 내부의 부품 배치에 불필요한 공간을 허비하는 문제점이 있으며 소비자들 또한 어색하다는 반응을 보여왔다.
갤럭시노트3에서 약간의 변경을 가져왔지만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언젠가는 공간의 효율적 배치와 세련된 디자인을 위해서는 바꿔야만 할 유산이었다.
한편 프랑스의 IT전문 매거진인 나우웨어엘스 또한 7일 같은 내용의 보도를 함으로써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3 미니를 출시하는 것은 사실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