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S를 iOS7으로 업그레이드 후 발생하는 와이파이 연결 에러를 해결하기 위해 기기를 냉장고에 넣어 냉동시켜 해결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스마트폰 리뷰 전문 사이트인 폰즈리뷰는 iOS7 발표 이후 많은 오류와 다양한 버그가 발생해 사용자들이 불만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아이폰4S를 iOS7으로 업데이트한 사용자들에게 와이파이(WiFi) 연결 관련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전했다.
애플은 새로운 운영체제가 발표할 때마다 오류와 버그로 고생했으며 이번 iOS7에서도 이미 배터리가 급속하게 방전되거나 메시지 기능 및 정품인증 오류 등이 나타나 소비자들이 곤욕을 치른 바 있다.
특히 아이폰4S 사용자들의 경우 iOs7으로 업그레이드 이후 브로드콤의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제어 문제로 곤란을 겪고 있다는 불평이 애플 지원 포럼과 다른 사이트들에 넘쳐나고 있다.
이는 아이폰4S의 와이파이 설정 선택사항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아이폰4S에 국한된 문제로 다른 기기들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문제 발생의 근본 원인이 기기의 발열문제 때문으로 답답한 소비자들이 기기를 냉장고 속에 넣어 냉동시킴으로써 간단하게 해결했다는 사실이다. 많은 사용자들이 비슷한 경험을 포럼에 글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애플측은 이 문제에 대해 통일된 대처 방식 없이 고객지원 담당자와 아이폰을 서비스 하는 통신사마다 각기 다른 대처방안을 내놓아 혼란스럽게 한다는 것이다.
애플은 불만을 제기하는 고객들에게 대체단말기를 주거나 혹은 새로운 아이폰으로 교체를 원하는 경우 199달러를 요구하고 있는 등 통일된 방침이 없다고 전했다.
통신사인 보다폰의 한 직원은 “이미 이러한 문제점을 애플에 통보했으며 애플도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언제 해결될 것인지에 대해서 명확한 답변이 없다”고 말했다.
국내의 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에도 iOS7업그레이드 후 엑티베이션 에러(정품인증 오류) 해결 방법을 질문하는 글들이 많다. 아직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아이폰4S 사용자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