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국 국세청장들이 14일 제주도에 모였다.
제43차 아시아국세청장회의(SGATAR : Study Group on Asian Tax Administration and Research, 이하 스카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우리나라 국세청 주최(의장국)로 이날부터 17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스가타회의에는 16개 회원국 국세청장 및 고위급 관료, OECD 등 7개 국제기구, 7개 옵저버 국가 대표들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개막축하 메시지가 담긴 동영상을 시작으로 개막된 이번 회의에서 각국 국세청장들은 안정적인 재정수입 확보와 공평과세 구현이라는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역외탈세 방지를 위한 정보교환 활성화 ▲지하경제 양성화 ▲효과적 체납관리 방안 등을 핵심논의 과제로 설정, 각 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실행가능한 해결방안 마련에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덕중 국세청장은 이번 회의기간 동안 의장국 국세청장으로서의 역할 수행과 함께 활발한 세정외교를 펼칠 방침이다. 중국과 일본, 베트남 등을 포함한 14개국 국세청장과 양자회담을 개최해 양국간 조세현안 해결과 현지 진출 우리기업의 세무애로 해결을 위한 세정지원을 적극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스카타 회의는 17일(목요일) 오후 폐회식과 함께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 국세청장들이 합의한 주요 내용을 '스가타 선언'에 담아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