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태풍 '위파' 영향권 <사진: 기상청>
일본 태풍 '위파' 영향권
제26호 태풍 위파(WIPHA)가 일본 관동지역을 통과할 것으로 알려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이 우려되고 있다.
위파는 16일 오전 간토, 수도권, 도카이 지방에 많은 비를 뿌리면서 시속 60km의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태풍이 지나간 이즈 제도 오시마에는 80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 3채가 떠내려갔으며 지바 현 등에서는 주민 피란 지시 또는 권고가 잇따랐다.
일본 기상청은 "최근 9년간 일본을 지나간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16일 정오께 후쿠시마 제1원전 인근을 지날 것으로 예상돼 집중 호우에 따른 오염수 추가 유출 가능성이 커졌다.
도쿄전력은 집중 호우에 대비해 임시 탱크를 운용하는 등 오염수 유출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태풍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염수 유출 걱정이다", "일본 태풍, 촉각이 곤두서네", "일본 태풍으로 오염수 유출 가능성, 한국 영향은?"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