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위파 일본 강타 <사진: 기상청>
태풍 위파 일본 강타
제26호 태풍 위파(WIPHA)가 일본을 강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16일 오전 도쿄에서 120km 떨어진 이즈 섬에서 7명이 사망하고 35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이곳엔 80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다수의 주택이 떠내려갔다.
또한 가나가와 현에서는 초등학생 2명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되는 등 이날 오후 현재 모두 14명이 사망하고 50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태풍 위파 일본 강타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지역도 초비상이다. 집중 호우로 오염수 탱크 주변의 물이 흘러넘칠 수도 있고 지하수 유입이 늘어나 오염수가 급증할 수도 있다.
도쿄전력 측은 오염수 저장 탱크를 둘러싸고 있는 보의 수위를 조절하는 등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한편 '위파' 이름은 태국에서 제출한 것으로 '숙녀의 이름'을 뜻한다.
태풍 위파 일본 강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더 큰 피해가 없기를", "태풍 위파 일본 강타, 원전 오염수 유출이 걱정", "태풍 위파 일본 강타, 비상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