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최대 규모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야쿠르트아줌마들과 시민들이 올 겨울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역대 최대 규모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펼친다.

한국야쿠르트는 올해로 13년째인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11월 13일 오후 1시부터 서울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1년 부산의 한 야쿠르트아줌마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행사는 2004년 이후 수도권 및 전국으로 확산돼 매년 열리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야쿠르트아줌마와 서울시민 등 약 3000명이 참여해 나눔의 손길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시민봉사단 1000여명 이상이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김장나누기 홈페이지(www.gimjang.kr)를 통해 자원봉사자를 11월 5일까지 모집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카카오스토리와 모바일 페이지를 통해 이번 행사의 이모저모를 소개할 예정이며 또 홈페이지를 통해 사연을 응모하거나 희망메시지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브이푸드 우먼프로그램’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야쿠르트 정용찬 홍보이사는 “매년 비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행사를 시작 한 이후로 한 번도 김장 규모와 인원을 축소한 적이 없다”며 “올해도 정성껏 준비한 재료에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해 예년보다 더욱 큰 사랑을 가득 버무려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2008년에 131톤, 지난해엔 140톤의 김치를 서울광장에서 만들어 한국기록원을 통해 한 장소에서 가장 많은 인원(2198명)이 가장 많은 양의 김장을 담근 한국 최고기록을 인증 받은 바 있다.

올해는 한 장소에서 가장 많은 인원(약 3000명)이 김장을 담그는 주제로 월드기네스 수립에 도전한다. 이날 행사 이후 전국 각지로 전해지는 김치는 총 250톤(서울 130톤, 지방권 120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