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정재열)은 17일 김포시 고촌읍에 위치한 김포고촌물류단지에서 유승현 김포시의회 의장 등 지역 인사와 김재복 한국수자원공사 경인아라뱃길사업본부장, 유관업체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화물 신청사 기공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현재 용인시에 위치한 이사화물 청사는 주택가에 자리 잡고 있어 소음과 분진 등으로 주변 주민들의 민원제기, 거대 컨테이너(45피트 이상) 반입제한, 항만과 원거리 소재에 따른 귀국 이사자들의 물류비용 증가 등의 문제점들을 안고 있었다.
넘쳐나는 물량은 인천세관으로 배정돼 서울시민과 수도권 주민에게 불편을 초래하기도 했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신청사가 완공되면 해외에서 선박으로 온 이사화물은 경인아라뱃길을 통해 바로 김포청사에서 통관할 수 있다"며 "물류비용이 절감되고 서울·경기지역 귀국 이사자를 위한 접근성 및 편의성 제고가 가능해져 물류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