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판정패, 전국체전 4강 좌절 "아쉽지만 잘했다"

이시영 판정패

배우 복서 이시영(31·인천시청)이 판정패했다. 

이시영은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전 복싱 여자일반부 플라이급(51㎏) 8강전에서 김하율(19·충주시청)에게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시영은 저돌적인 공세를 펼친 김하율에 맞섰으나 3라운드에서 어깨 탈구로 다운당하는 등 고전했다.

"1라운드부터 어깨가 빠졌다"는 이시영은 "훈련 때는 탈구된 어깨를 내가 잘 끼워 맞췄다. 제발 경기땐 안 빠졌으면 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국가대표 48kg급 최종 선발전에서 이시영에게 패해 태극마크를 놓친 김하율(당시 김다솜)은  6개월 여만에 패배를 설욕했다.

김하율은 지난 4월 여자 복싱 48kg급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결승에서 편파판정 논란 끝에 이시영에게 판정패한 선수다.

당시 김다솜이라는 이름으로 출전했던 김하율은 이후 개명한 뒤 충주시청에 입단해 훈련에 열중해 왔다.

김하율은 "연예인인데도 열심히 훈련하는 (이시영) 언니와 다시 붙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시영 판정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시영 판정패, 이기는 날이 있으면 지는 날도 있지", "이시영 판정패, 좀 아쉽지만 훗날을 기약~", "이시영 판정패, 어깨 탈구부터 치료해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