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진 안경형 웨어러블(착용하는) 기기인 일명 ‘기어 글래스’에 대해 특허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곧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은 삼성전자가 지난 3월 출원한 ‘스포츠용 안경’의 디자인 특허를 이달 초 등록 완료된 사실을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된 디자인은 투명 또는 반투명 안경 렌즈, 측면 버튼, 전면 카메라 등으로 구성됐으며 특이한 점은 유선으로 기기와 연결할 수 있도록 줄이 달린 USB 단자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폰과 유선으로 연동돼 스마트폰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를 표시해 주고 손을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또한 이어폰이 기기 좌우 측면에 내장된 일체형으로 운동을 하면서 음악을 즐기거나 전화를 받기 편리도록 구성되어 있다.
구글은 이미 구글 글래스를 발표하고 시제품 판매를 통해 문제를 수정하고 있다. 또한 MS(마이크로소프트)는 ‘MS 글래스’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고 LG전자도 'G 글래스'라는 상표를 출원하고 기기를 개발한다는 소문이다.
저마다 안경형 스마트 기기인 글래스 개발에 뛰어들면서 글래스 춘추전국 시대가 열리고 있다. 그만큼 기회도 위기도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