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각국 고위공무원들이 한국에서 금융정책 연수를 받는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우리나라와 아시아 국가들의 금융협력 강화를 위해 제8차 아시아 고위 공무원 대상 금융정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12개국에서 총 19명의 국제금융, 금융정책 담당 고위공무원이 참가한다.
기재부는 지난 2006년 처음으로 아시아국가 공무원연수를 실시했으며, 2007년부터는 중견공무원 과정과 고위공무원 과정으로 분리해 매년 2회 실시해왔다. 올해도 앞서 6월에는 2주간 중견공무원 대상 연수를 실시한 바 있다.
연수는 우리나라 금융제도 및 금융시장 발전경험을 공유하고 우리나라 금융정책, 역내 금융협력 추진현황 등에 대한 강의와 토론으로 이뤄진다.
또 우리나라 주요 금융 및 금융유관기관을 방문해 각 기관별 정보를 습득하고 네트워크 형성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 자동차, 조선 등 산업 현장시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아시아국가 공무원 연수를 통해 우리나라와 아세안국가 간 금융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우리나라 금융 인프라가 해외에 진출하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금융분야 이외에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자원 부국 공무원들을 초청해 에너지 협력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도 기대효과로 들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