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8일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등 13개의 상임위별로 국감을 진행한다. 국감 막바지에 접어든 이날은 법사위에서 군사법원 국감이 예정돼 있어 군 사이버사령부의 조직적 대선 개입 의혹이 도마위에 오를 전망이다.
김관진 국방장관을 상대로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정무위에서도 지난 대선 여권 편향의 안보교육 등으로 대선 개입 논란이 일고 있는 국가보훈처를 대상을 국감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이 역시 여야의 힘겨루기가 격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위는 관세청과 한국조폐공사 감사를 이어간다.
산업통상자원위는 한국수력원자력을 대상으로 원전 비리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 전망이다.
신고리 원전 3, 4호기 케이블 불량 문제와 시험 성적서 위조 등이 도마에 오른다. 이날 김무환 원자력안전기술원장과 황순철 전 JS전선 사장 등이 증인으로 채택되어 책임 소재에 대한 여야 질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교육문화체육위는 국공립대학교와 국립대학병원 국감을 진행해 최근 임금 협상 결렬로 파업 중인 서울대병원 문제에 초점이 맞춰진다.
이와 함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는 해양경찰청 감사로 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현황과 대책 등을 점검한다.
환경노동위는 중앙환경분쟁조정위 등 8개 기관 감사로 4대강 수질 악화 문제를 추궁하고, 보건복지위는 대한적십자사와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등을 감사한다. 국토교통위는 한국감정원과 국립환경과학원, 국립생물자원관 등의 감사를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