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버지
LG전자가 삼성전자의 갤럭시 라운드에 이어 2번째로 화면이 휘어진 스마트폰 ‘G플렉스’의 상세한 사양을 처음으로 공식 발표했다.
IT전문 매체인 더 버지(The Verge)는 LG전자의 보도자료를 인용 “가로축으로 극적으로 휘어진 플렉시블 OLED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 G플렉스”의 상세한 사양에 대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LG G플렉스는 두께가 7.9mm에서 8.7mm까지 부위에 따라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177g의 무게와 6인치 HD급(720×1280)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나머지 사양은 이미 알려진 대로 퀄컴의 스냅드래곤800 2.3GHz(기가헤르츠) 쿼드코어 프로세서, 2GB(기가바이트) 램, 1300만 화소 카메라와 3500mAh(밀리암페어)의 배터리를 장착했다.
LG전자는 디스플레이 기술을 자랑하는 대신에 인체공학적 편의성과 화면의 몰입도를 더욱 강화시켜준다고 주장하고 있다.
G플렉스는 흔들어서 잠금 화면을 해제하는 ‘스윙 락스크린’ 기능을 가지고 있어 기기를 기울이는 경우 반응해 바탕화면으로 이동한다. 또한 사용자가 화면의 다른 부분을 터치할 경우에도 다른 잠금 해제 효과를 나타낸다.
또 다른 기능은 직접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으로 이동하려고 하는 경우 잠금 화면을 ‘톡’ 치기만 하면 된다.
또한 회사에서는 뒷면 커버에 특수 보호필름을 사용, 글힌 자국을 수분 내에 없애주는, 영화 ‘X-맨’의 울버린처럼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는 ‘자가 치유’기능을 탑재했다고 말한다.
G플렉스는 국내에서만 한정적으로 판매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최근 밝혀진 바에 의하면 미국 스프린트용이 확인됨에 따라 해외에서도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갤럭시 라운드가 풀HD디스플레이를 사용한 것과 달리 G플렉스에 HD급을 채택한 것을 두고 일부에서는 LG전자가 풀HD급 화소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의심도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