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버지
LG전자가 해외 매체를 대상으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 ‘G플렉스’의 사진과 사양을 공개했다.
그러나 보도를 접한 소비자들과 누리꾼들의 반응은 삼성전자 갤럭시 라운드 때와 마찬가지로 냉소적이거나 비판적인 시각이 주류를 이뤄 휠 수 없는 휘어진 스마트폰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베니**라는 누리꾼은 “기기의 크기를 고려할 때 수평으로 휘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손에 잡고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주머니에 집어넣기도 불편해 어떤 장점도 발견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인 크리스**은 “약간 구부러진 곡면 스마트폰이 어떤 혜택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기”라면서 “55인치 곡면 TV에서도 몰입감이 강화된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특히 “자동차를 여덟 바퀴로 굴러가게 하거나 6갈래로 갈라진 포크를 얼마든지 만들 수 있지만 불필요하기 때문에 만들지 않는 것”이라며 “LG전자가 소비자들에게 어떤 혜택도 없는, 휠 수 없는 구부러진 화면을 만든 것 또한 불필요한 4개의 바퀴를 더 달아 놓은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 고 적었다.
누리꾼 카파**은 “이러한 종류의 기술을 가진 회사들은 뭔가를 혼동하고 있다”면서 “모든 것을 만드는 것은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새로운 기술과 좋은 기술·훌륭한 쓰임새를 착각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모비드*이라는 네티즌은 “전화를 걸거나 동영상을 시청할 때 확실히 좋은 몰입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비록 작은 흠집이지만 스스로 복원되는 자가 치유 시스템은 멋진 기술”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