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패드 미니를 출시했으나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공급에 차질을 빚어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에 정상적인 공급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IT전문 더버지(The Verge)는 애플의 팀 쿡이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아이패드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을지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한 그는 “아이패드 미니를 출시할 당시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충분한 재고가 있는 지를 분명하게 알 수 없었다”고 밝혀 레티나 디스플레이 조달에 상당한 문제가 있음을 시인했다.
이와 함께 “10.7인치 아이패드 에어의 수요도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구입을 원하는 모든 소비자들이 손에 넣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공급에 잠재적인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팀 쿡은 “아이패드 크리스마스가 될 것”이라며 “아이패드 에어는 지금까지 갖지 못한 최대의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장담했다.
하지만 팀 쿡의 말을 액면 그대로 믿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더 버지는 “말에 담긴 뜻을 보면 현재 아이패드의 판매량은 지난 분기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다음 분기에는 수요가 살아나기를 기대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