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30일 외교통일위원회와 안전행정위원회 등 4개의 상임위를 열고 막바지에 접어든 국정감사를 이어간다.
특히 외교통일위는 사상 처음으로 개성공단에 대한 국감을 실시해 주목된다. 현 정부 들어 국회 차원의 첫 방문이기도 하다.
방북단은 이날 오전 9시 반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육로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공단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공단 현황 보고와 입주기업 4곳, 소방서 등 기반시설들을 시찰한 후 오후 4시쯤 귀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공식 일정이 잡히진 않았지만, 북측 관계자와의 면담 성사여부도 관심 대상이다.
탈북자 출신인 조명철 의원은 외통위 소속이지만 방북 허가를 받지 못해 개성공단 국감은 불참하게 됐다. 또한 외교통일위 소속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국회부의장이기도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은 이날 10.30 재보궐 선거를 이유로 불참한다.
이밖에 안전행정위는 경상남도.경남지방경찰청과 충청남도.충남지방경찰청을 각각 나눠 감사한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을 시찰하고, 산업통상자원위는 중부발전 제주화력 등을 현지 조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