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BI리서치
지난 3분기 모바일 시장은 애플의 점유율은 하락한 반면 윈도우 폰의 급속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중국 업체들이 약진한 가운데 LG전자의 시장 지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시장조사기관 ABI리서치는 지난 3분기 운영체제별·제조업체별 시장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애플의 iOS 스마트폰 점유율은 14%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정체되었지만 윈도우 폰은 165% 증가한 4%를 보였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또한 3분기에 총 4억3800만 대의 휴대폰이 출하되었으며 이중 스마트폰은 55.7%인 2억4400만 대가 팔린 것으로 조사되었다. 제조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35%로 시장 점유율을 끌어 올린 반면 애플은 지난해와 비슷한 14%에 머물렀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아직 미미하기는 하지만 윈도우 폰의 시장 점유율이 크게 늘어나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5%나 성장한 수치며 그 중의 95%는 노키아가 점유했다.
3분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시장점유율은 80.6%에 달했으며 화웨이, 샤오미, 레노보와 같은 중국 업체들의 기여도가 컸으며 삼성전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BI리서치의 마이클 모건 수석 연구원은 “안드로이드가 지배하는 시장에 변동이 올 수 있는 사건이 예상된다”면서 “애플은 3분기 말에 출시된 새로운 아이폰을 4분기에 530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석 연구원인 닉 스펜서는 “애플이 4분기에 기록적인 판매량을 기록한다 하더라도 시장 점유율은 최고 18.7%에 불과, 지난해 4분기 22.6%보다 하락할 것”이라며 “이는 신흥시장에서 강화되는 안드로이드의 지배력으로 애플이 더 성장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