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대출 연체자 한해 내년 1월까지 연장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인 저소득층 채무조정제도 '국민행복기금'이 지난달 31일 신청을 마감했다.
정부는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대출 연체자에 한해 내년 1월까지 연장할 방침이다.
4일 금융위원회는 올해 4월 22일 이후 채무조정 신청을 접수한 결과, 총 24만7000명이 신청, 이 중 21만4000명에 대해 자격이 주어졌다고 밝혔다.
채무조정 자격 요건인 6개월 이상 연체, 1억원 이하 연체한 채무자 중에서 287만명(전체의 83.2%)이 혜택을 입게 됐다.
국민행복기금 지원자의 평균 소득은 연 484만원, 1인당 채무액은 1147만원을 기록했다.
이들은 장기간 분할상환을 통해 채무 부담을 덜거나 이자를 감면 받을 수 있다.
금융위는 지원이 확정되지 않은 신청자에 대해서도 추가 지원 방안을 모색중이다.
이형주 서민금융과장은 "다른 정부 부처와 협의를 통해서 고용이나 창업 지원을 해 상환 능력을 제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