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화면 스마트폰 출시를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는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4.7인치와 5.5인치 2종의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으며 곡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이라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한 그 소식통은 준비하고 있는 2개 모델은 내년 하반기에 발표될 예정이며 가장자리 아래쪽으로 구부러진 유리로 만든 디스플레이를 특징으로 하지만 상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단 하나의 모델을 통해 시장을 공략하는 전례에서 벗어나 광범위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고급 사양의 아이폰5S와 보다 저가 제품인 5C 2가지 제품을 지난 9월 동시에 공개했다.
블룸버그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대화면 스마트폰은 4.7인치와 5.5인치 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들 제품은 갤럭시S 시리즈 및 갤럭시노트 시리즈와 본격적인 경쟁을 위한 제품이라고 주장했다.
소식통은 “새로운 애플의 핸드폰 개발 계획은 완료되었으며 제품은 아직 개발 중에 있다”면서 “그 제품들은 내년 3분기에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차세대 아이폰에 새롭게 장착될 압력 센서는 터치스크린을 터치 하는 강도를 감지해 사용자의 습관과 행동패턴 등을 판단해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는데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식통은 강조했다.
애플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압력감지 센서는 서로 다른 크기의 압력을 감지할 수 있는 보다 앞선 기술로 여러 기업들과 협력 하에 개발되고 있으며 내년 이후에 발표될 제품을 위해 준비되고 있다.
애플의 대변인은 이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지만 차세대 제품에 필요한 부품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주 애리조나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결국 애플은 시장의 조류에 따라 아이패드 미니에 이어 아이폰5C를 이미 출시해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으며 대화면 스마트폰 또한 같은 방법을 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스마트폰은 한 손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애플의 철학이 어떻게 변할지 지켜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