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경제가 조금씩 회복되면서 취업자수도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도 취업자가 수가 증가함에 따라 50만 명대로 다가서면서 고용시장이 점차 개선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다만 청년층(15~29세)의 실업률은 7.8%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30대 취업자 수는 감소세를 계속하는 등 청년층 고용상황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자료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2554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만6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9월(68만5000명) 이후 13개월 만에 최대치다.
고용률은 60.5%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4%포인트 상승했다. 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5.2%로 전년동월대비 0.6%포인트 올라, 2017년까지 목표치인 OECD기준 고용률 70%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서고 있는 상황이다.
실업률은 2.8%로 전년 동월과 같은데 반해, 실업자 수는 72만4000명으로 6000명 늘어났다. 특히 한창 일해야 할 시기인 청년층의 실업률은 7.8%로 전년 동월(6.7%)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 취업자 수는 30대(-7만8000명)를 제외하곤 모두 늘었다. 특히 20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만7000명 늘어 두 달째 증가세를 보였다. 이밖에 50대(28만 8000명), 60세 이상(19만 1000명)이 취업자 수 증가를 이끌었다.
성별로는 여성 취업자 수는 28만9000명, 남성은 18만7000명 증가했다. 여성의 경우 올 7월부터 20만명 이상 늘며 증가폭이 남성을 앞지른 모습을 보였다.
한편 비경제활동인구는 1594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6000명 늘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쉬었음' 인구가 144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4%(6만1000명) 늘어난 데, 반해 20대의 쉬었음 인구는 10.6%(2만8000명)이나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