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대표 정철길 사장)가 최근 ‘일과 가정의 양립’ 환경 조성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유연근무제’는 출∙퇴근 시간을 30분 단위로 조정하는 ‘선택근무제’, 업무가 몰리는 시기나 양에 따라 근로일수나 시간을 조절하는 ‘탄력근무제’, 또 연구 개발이나 시스템 설계∙분석 등 사전에 정해진 업무 수행을 구성원 재량에 일임하고 투입 시간에 관계없이 업무 시간을 인정해주는 ‘재량근무제’ 등이다.
구성원들은 자신의 개인 여건과 업무 상황에 맞춰 3가지 유연근무제를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SK C&C관계자는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정하는 기존의 플렉서블 타임제에 대한 구성원만족도가 높았던 반면 요일별 근무시간 및 출∙퇴근 시간 조정이 불가능해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K C&C는 플렉서블 타임제에 이어 유연근무제까지 도입하게 됨으로써 일과 가정을 함께 챙기며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된 구성원들의 직장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가족 친화적인 직장문화 조성을 위한 제도로, 회사 눈치를 보지 않고 2주 이상의 장기 휴가를 다녀올 수 있는 ‘빅 브레이크(Big Break)’제도나 ‘징검다리 휴가 권장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또 매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지정해 ‘정시 퇴근’ 문화 조성과 2005년 IT서비스 업계 최초로 어린이집을 설립∙운영한데 이어 육아휴직 대상자를 만 8세 이하 영∙유아 부모로 확대했다. 법정 육아휴직 대상 영∙유아 연령은 만 6세 이하이다.
SK C&C는 이러한 가족친화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여성가족부로부터 ‘2013년 가족친화기업인증’을 받기도 했다.
안석호 SK C&C 인력본부장은 “유연근무제 등 일과 가정 양립제도를 유연하게 사용하는 직장일수록 구성원들의 근무 만족도와 업무 몰입도가 높아 기업 생산성도 좋아진다” 며 “구성원들이 보다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가족친화경영 제도∙문화를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