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조명 산업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성장전망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만의 광(光)산업기술개발협회(PIDA)에 따르면 상위 10대 업체가 2013년 글로벌 LED조명제품 판매의 6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업체별 판매량을 보면 필립스가 20%, 오스람 15%, 파나소닉 8%, 도시바 7%, 클리 4%, 엔도 4%, 줌토벨 3%, 코이즈미 3%, 아이리스 오야마 3% 그리고 tiv가 2%를 차지했다.
한편 LED관련 시장조사업체인 LED인사이트는 내년 LED 조명 생산액은 올해 132억 달러보다 68%가 증가한 17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2014년 지역별 판매성장률을 보면 중국이 86%로 가장 높고 이어 북미 지역이 72%, 유럽지역 69%, 아메리카(남미) 지역은 64%일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서는 LED관련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서울반도체의 성장이 두드러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반도체는 아크리치2 등 특화된 조명용 LED 모듈과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확대와 태블릿PC 및 스마트폰용 백라이트 유닛 등의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3%나 성장한 319억 원을 달성했으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702억 원과 1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 40% 늘었다.
업계관계자는 “후쿠시마 원전사태 이후 절전이 가장 중요한 테마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현재 절전에 있어 LED 조명이 가장 유리하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어 업계의 성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