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TV광고를 통해 애플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았던 노키아가 이번에는 어법에도 맞지않는 한글 자막을 사용한 광고를 내보내 회사의 수준마저 의심하게 만들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해외 매체와 TV에 등장한 노키아 광고는 첫 장면에서부터 'TAEKFOTO'라는 영문과 함께 “그것은이상한 그 아기 고양이 너무토마토를 갖는 종료 방법”이라는 의미를 알 수 없는 한글 문장이 등장한다.
광고 중간에도 “내 모자에 빨간색과 보라색”, “할머니때문에 내 바나나의 고통이” 등과 같은 의미도 뜻도 없는 국적불명의 한글 자막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한글 문장을 열거하면서도 중국의 쿵푸 복장을 입은 무술인이 등장해 장풍을 날리고 태권도(taekwondo)를 연상시키는 ‘Taekfoto’라는 자막을 넣어 삼성전자를 겨냥했음을 보여준다.
노키아가 의도한 광고의 의미는 “애플이나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는 달리 4100만 화소 카메라를 가진 노키아 루미아1020로 사진을 촬영하면 굳이 피사체에 가까이 접근하기 위해 싸울 필요가 없다”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노키아 UAE(아랍에미리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광고는 어떻게 하면 가장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가를 홍보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외신들은 노키아의 이번 광고도 삼성전자와 애플에 대한 조롱 또는 비난의 의미가 크다고 해석하고 있다. 그간 노키아는 ‘형편없는 아이폰’이나 ‘떨어지는 기술력에 의존하는 갤럭시’ 등과 같은 광고를 지속적으로 내보낸 바 있다.
내용을 접한 국내 소비자들은 “아무리 광고라 하지만 의미도 통하지 않는 단어들을 나열해 조롱하는 것은 한국인들을 조롱한다는 느낌이 든다”라며 “단순한 문장 몇 개도 정확하게 내보내지 못하는 회사의 제품을 믿을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