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내년도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해 내년에는 민간주도에 의해 경기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차관은 26일 경상북도청에서 '2013년도 제1차 시도경제협의회'를 주재, 경제정책 추진방향 등을 논의하며 이 같이 밝혔다.
추 차관은 우선 "금년에는 추경 등 정부 부문 중심으로 경기회복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내년에는 민간주도에 의해 경기가 활성화 되도록 하겠다"면서 "이와 함께 경기회복의 효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민생안정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출산·고령화 등 우리경제의 활력을 저해하는 구조적 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우리경제의 체질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공공기관의 방만경영과 예산낭비를 방지하기 위한 강도 높은 대책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추 차관은 공공기관 정상화를 위해 "부채, 복리후생 등 경영정보의 투명한 공개를 통해 기관 스스로의 개혁을 유도하겠다"면서 "공공기관 임원들의 보수조정 등 솔선수범을 유도하고 복리후생 수준도 자체적으로 개선하도록 경영평가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경영목표에 부채 감축 노력 및 방만경영 관리를 포함해 임기 중 목표 달성 여부를 평가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부채규모와 성질, 발생원인 등을 연내에 공개하고, 사업조정, 자산매각, 원가절감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지방 공기업의 부채 문제와 방만경영도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추 차관은 "지방에서도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정책방향에 맞춰 각 지자체 소속 공기업과 공공기관의 부채나 방만경영 등의 문제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강도 높은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공공기관 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완수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