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얼음 속 유령입자 <사진: YTN>
남극 얼음 속 유령입자
'남극 얼음 속 유령입자'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한 매체는 국내 연구진을 포함한 국제 공동연구팀이 남극의 얼음 속에서 우주로부터 날아온 초고에너지 중성미자를 최초로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중성미자는 전기적으로는 중성이고 질량이 0에 가까운 소립자로 다른 물질과 거의 반응하지 않고 뚫고 지나가기 때문에 '유령 입자'라는 별명이 붙었다.
연구진의 검출기인 '아이스큐브'에 포착된 중성미자는 모두 28개. 이들은 태양의 핵융합이나 원자력잘전소의 핵분열시 발생하는 중성미자의 수천만 배 에너지를 지닌 것으로 나타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런 초고에너지 중성미자는 지구상의 물리 현상으로는 나타날 수 없으며 우주 먼 곳에서 발생한 초신성 폭발이나 중성자별, 블랙홀에서 나온다. 때문에 초고에너지 중성미자의 숫자만 충분하다면 우주 기원의 비밀을 상당 부분 풀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편 아이스큐브 국제팀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영국 등 11개국 250여 명의 과학자가 참여해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남극 얼음 속 유령입자'를 접한 누리꾼들은 "놀랍다", "남극 얼음 속 유령입자가 우주의 비밀을 푸는 단서구나", "남극 얼음 속 유령입자가 궁금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