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우리나라 전자통관시스템인 유니패스(UNI-PASS)를 중남미 국가에 수출하기 위해 관세외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관세청(청장 백운찬)은 지난 2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클라우디아 마리아 가비리아 바스께즈(Ms. Claudia Maria Gaviria Vásquez) 관세청장과 전자통관시스템 수출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한-콜롬비아 세관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백운찬 관세청장은 콜롬비아 관세청장과 무역원활화를 위한 양국간 세관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나라 유니패스를 콜롬비아에 구축하기 위한 수출협력양해각서(MOU) 서명식을 가졌다.
양해각서 서명식에는 콜롬비아 대외무역부 등 고위급 관계자도 참석했으며 향후 콜롬비아에 유니패스 구축을 위한 추진방안에 대하여 함께 논의했다.
3일에는 볼리비아 라파즈에서 아르다야 바즈케즈(Ms. Ardaya Vazquez) 볼리비아 관세청장과 제2차 한-볼리비아 관세청장회의를 개최했다.
양국 관세청장은 금번 회의에서 볼리비아에 전자통관시스템 구축을 위한 수출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선진 관세행정기법 공유 방안 등 공동 관심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볼리비아 관세청장은 유니패스 도입을 희망하며, 볼리비아 세관직원들의 능력배양을 위한 초청연수 등 한국 관세청의 협조를 요청하였다.
백 청장은 "이번 남미 2개국에 대한 수출외교를 통하여 유니패스(UNI-PASS)가 대한민국의 경제성장과 무역원활화에 기여한 바와 같이 향후 콜롬비아와 볼리비아 경제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관세청은 에콰도르, 탄자니아 등 8개국에 1억148만달러(약 1200억원)의 유니패스를 수출해 146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최근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볼리비아 등 중남미 국가에 수출을 추진 중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