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모범납세자가 운영하는 사업장 출입구에서 국세청 인증 엠블럼을 볼 수 있게 된다.
국세청은 5일 세금을 성실하게 납부한 모범납세자의 자긍심과 대외 이미지를 제고시키고, 성실납세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모범납세자 엠블럼'을 제작해 지난 3일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내년 납세자의 날부터 국세청장 이상 표창 수상자에게 사업장 출입구 등에 부착할 수 있는 엠블럼을 배포할 계획이며, 벽시계 와 같은 모범납세자 부상 및 안내책자 등에도 엠블럼을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국세청은 공정하고 투명한 엠블럼 제작을 위해 5개의 디자인 전문 업체로부터 엠블럼 시안 20여 개를 출품 받았다. 이어 1, 2차에 걸친 국세청 직원 선호도조사 결과를 기초로 '엠블럼 제정위원회'에서 기본디자인을 선정한 후 재차 수정·보완해 최종 엠블럼을 확정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모범납세자 엠블럼은 '국세청은 사랑으로 납세자를 품고, 모범납세자와 함께 힘을 합쳐 국가를 떠받들어 국가발전과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형상화한 것이며, 엠블럼 안의 무궁화 모양은 대한민국을 나타내고 있다.
모범납세자가 아닌 제3자가 엠블럼을 무단 복재해 사용할 경우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할 수 있으니 유념해야한다.
윤상수 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은 "모범납세자 우대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이며 자기 몫의 세금을 성실히 납부하는 선진납세 문화를 조성해 국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세정이 구현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