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19일 부사장 승진 1명을 포함, 총 22명의 임원 승진을 단행하고 R&I부문, CR전략실 및 이사회 사무국을 신설, '뉴 SK'호(號)를 공식 출범시켰다.
SK㈜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중심의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한다'는 원칙아래 R&I부문, CR전략실 및 이사회 사무국을 신설하고 투자회사관리실을 개편하며, 부사장 1명 전무 6명 상무 15명 등 총 22명을 승진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생산부문장 방엽성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김명곤 E&M 사업부문장, 김치형 화학사업부문장, 박상훈 SK기술원장, 김종식 기술사업부장이 전무로 승진했다.
또 최상훈 윤활유사업부장과 최광식 투자회사관리실장은 전무로 승진하면서 각각 경영지원부문장과 물류본부장으로 보임했다.
신규임원 승진자도 15명으로 대폭적으로 단행됐다.
한편 이날 임원인사와 함께 단행된 조직개편은 이사회를 중심으로 하는 국내 최고수준의 기업지배구조 개선 및 투명경영 및 SK㈜가 아태(亞太)지역의 석유·화학산업 메이저(Major)로 성장하기 위해 자원개발 및 해외사업 부문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SK㈜는 이를 위해 계열사별 독립 경영체제 확립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해 신설된 투자회사관리실 조직을 일부 개편했고 SK경영경제연구소 소장인 박영호 부사장을 투자회사관리실장으로 기용했다.
또 명실상부한 이사회 중심 경영의 실천을 위해 기존 조직과 독립된 '이사회 사무국'과 대외 커뮤니케이션 및 협력기능의 강화를 위한 'CR(Corporate Relations)전략실' 등 2개의 조직을 신설했다. 이사회 사무국과 CR전략실은 SK경영경제연구소의 황규호 전무가 총괄한다.
이와함께 비(非)산유국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포화상태에 있는 내수시장을 벗어나 아태지역의 메이저(Major)로 성장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R&I(Resources & International)부문'을 신설하고 유정준 전무를 부문장으로 발탁했다.
특히 미래 성장기반 조성을 위해 'R&D Center'를 부문 단위인 'SK기술원'으로 격상시켰다.
SK㈜ 관계자는 "대폭적인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은 '뉴 SK' 추진을 위해 회사와 구성원에 힘과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경영층의 의지가 크게 반영된 것"이라면서 "특히 투자회사들을 이사회 중심의 실질적 독립경영체제로 정착시키기 위해 원활한 의사소통이 필요하다고 판단, 부사장급으로 실장을 보임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중장기적인 경영자 육성과 역량개발을 위한 이동 인사로 향후에도 과감한 부문간·회사간 인적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사명단
◇부사장 승진
△방엽성
◇전무승진
△김명곤 △김치형 △박상훈 △김종식 △최상훈 △최광식
◇상무승진
△이재식 △조중래 △김정근 △한문기 △허 진 △차화엽 △김평일 △최병향 △이창한 △이성철 △유익상 △최 선 △윤병원 △남상곤 △신규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