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젤
올 한해 미국인들이 새로운 아이폰으로 교체하기 위해 50억 달러(5조3000억 원)를 지출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미국의 경제 및 금융 전문사이트인 마켓워치는 미국인들이 2013년 새로운 아이폰을 구매하기 위해 지불한 돈은 50억 달러에 달하지만 이전 모델들을 교체하는데 사용한 금액과 큰 차이는 없었다고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개인들이 매 2년마다 아이폰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들이는 비용은 1인 평균 151달러(16만원)였다. 마켓워치가 발표한 교체비용 50억 달러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54억 달러에 비해서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들은 매년 스마트폰을 구입하는데 110억 달러(11조7000억 원)로 4대 통신사를 기준으로 교체비율은 23%에 달했으며 이는 통신사들의 다양한 프로모션(판매촉진제도)이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아이폰의 높은 중고 거래가도 교체비율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중고 거래가격이 높다는 것은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새로운 기기를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미국 중고 스마트폰 온라인 거래 사이트인 가젤에서 상태가 양호한 아이폰4S 16GB(기가바이트)는 110달러, 아이폰5는 240달러에 거래되는 반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3는 100달러, 갤럭시S4는 1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소비자들이 새로운 아이폰으로 교체토록 유인한 가장 큰 요소는 빠르고 강력한 A7프로세서 채택과 홈 버튼에 추가한 지문인식 센서를 통한 터치 ID 등 최신 기능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아심코의 호레이스 데디우는 2017년 2월 아이폰이 미국에서 시장 점유율 68%를 기록해 정점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이때 미국시장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의 90%는 아이폰이 될 것이며 1억8000만 명이 갖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