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항공기 600대 돌파...2020년 1000대 예상

민간항공기 등록대수 623대...자가용 항공기 160대

올해 말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에 등록된 민간 항공기의 대수가 총623대로 처음 600대를 돌파해 우리나라도 민간항공기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민간항공기는 1951년 최초 등록이후 최근 최근 3년에 100대씩 늘어 국토부는 2020년에는 1000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작년과 비교하면 작년 말 590대 보다 33대 증가해 5.6% 증가세를 보였다.

항공기 용도로 보면 항공사의 운송용항공기가 283대로 전체의 45.4%를 차지해 운송사업용 항공기의 비중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운송용항공기가 5.2%, 호주는 6.2%에 불과해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비해 운송용 항공기 비중이 매우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비사업 자가용도 항공기가 160대로 25.7%, 항공기 사용사업용이 157대롤 25.2%를 차지했다.

항공기 종류별 등록대수를 살펴보면 비행기가 438대로 작년보다 7.3% 증가했고 회전익항공기는 182대로 1.11% 증가에 그쳤으며, 활공기는 1대 증가했고 비행선은 신규등록이 없었다.

경량항공기는 196대인데 181대가 타면조종형 항공기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국적항공사의 경우 기존의 항공기보다 연료효율이 높은 신기종 항공기(A380, B747-8F, B777F) 도입 및 A300, B737-400/-500 등 기령이 오래된 항공기의 조기 매각으로 평균기령 10년을 유지하고 있어 해외 주요 항공사보다 낮은 수준이다.

해외 주요 항공사의 평균기령은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13.6년, 델타항공은 17년 그리고 독일 루프트한자가 12.4년, 에어프랑스가 10.2년, 일본항공이 9.7년인데 반해 대한항공은 9.5년, 아시아나항공 9.2년으로 선진국에 비해 우리 항공사의 기령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