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환만 세무사, 종로·마포구청에 각각 500만원씩 쾌척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불우이웃들의 겨울나기가 더욱 더 각박해지고 있는 가운데, ‘통 큰 기부’로 4년째 사랑 나눔 실천을 이어가고 있는 국세청 고위간부 출신 세무사가 있어 화제다.
지난 2010년말 서울지방국세청 세원분석국장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치고 세무법인 오늘 서울지점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정환만 세무사가 그 주인공.
정 세무사는 연말을 맞아 조손가정과 소년소녀가장을 돕기 위해 서울시 종로구청과 마포구청에 각각 500만원씩을 쾌척했다.
그는 지난 2010년 장녀 결혼식 축의금 중 600만원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2011년엔 서울시 송파구청과 서대문구청에 사랑의 쌀을 각각 1톤씩 기부했다. 또 2012년에는 서울시 중구청에 소년소녀가장돕기 성금 500만원을 내놨다.
4년째 나눔의 손길을 실천하고 있는 정 세무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이웃들이 따스한 겨울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부를 하게 됐다”며 “많은 사람들이 작은 꽃 하나가 되겠다는 마음을 갖는다면, 보다 아름다운 우리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