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임원 인사에서는 총 10명의 신규 임원이 선임된 동시에 첫 여성 임원 및 최연소 본부장이 임용되며 화제를 모았다.
신규 선임 임원은 오창한 여신그룹 집행부행장을 포함해 이현주 집행부행장(LA지점 및 애틀랜타지점 설립추진단), 권길주 전무(준법감시인 겸 신용정보관리), 권혁승 전무(카드본부), 박종영 전무(마케팅본부), 오상영 전무(경영지원그룹), 이상식 전무(강남영업본부), 이재학 전무(해외사업그룹), 최동숙 전무(영업지원본부 겸 금융소비자권익보호최고책임자), 황인산 전무(PB본부·영업기획부)이다. 임원 이동은 이우공 집행부행장(기획관리그룹) 1명이다.
오창한 부행장(사진)은 1956년생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외환은행에 입행했다.
2003년 바레인(Bahrain)지점장을 포함해 대기업영업지원 본부장, 여신그룹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현주 부행장(사진)은 고려대 경영학과, 미국 미시간대 MBA 졸업 후 1984년 한국투자금융 입사, 1996년 이후 하나은행에서 근무해왔다. 하나금융그룹 부사장 및 하나은행 영업추진그룹, 리테일영업그룹, 경영관리그룹 총괄 부행장을 맡은 바 있다.
미국 사모펀드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한 뒤 미주 지역의 영업망이 폐쇄되면서 이현주 부행장은 이를 재건하기 위해 LA 및 애틀랜타 지점 설립추진단을 맡게 됐다.
이현주 부행장은 미주 지역에 근무한 경험에 의해 현지 사정에 정통한 적임자로 평가 받고 있다.
최동숙 신임 전무(사진)는 외환은행 내부에서 승진한 첫 여성 임원. 최 신임 전무는 1979년 입행, 35년 동안 외환은행에 몸담았으며 이 중 24년을 영업점에서 근무한 영업통(通)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이메일 외화 송금 서비스를 개발했으며 외국환 업무에 정통하다고 외환은행 측은 전했다.
신규 본부장에는 김종현 서부영업본부장, 박정순 충청영업본부장, 양호철 호남영업본부장, 이선환 경인영업본부장, 이인화 경기영업1본부장, 이재희 대구경북영업본부장, 임흥택 강동영업본부장이 승진했다.
본부장 이동은 곽철승 IB본부장, 문승찬 경기영업2본부장, 이현수 동부영업본부장, 정경선 중앙영업본부장, 황효상 리스크관리그룹 본부장 등 5명이 있었다.
이선환 신임 본부장은 1964년생으로 외환은행 역대 최연소 본부장이 됐다. 1989년 입행 후 강서지점장, 홍보부장 등을 지냈다.
한편, 외환은행은 이번 인사와 함께 조직 개편을 단행, 18개의 영업 본부 중 2개를 축소했다.
인사와 관련해 윤용로 은행장은 "새롭게 승진한 임원 및 본부장은 그간의 평판과 성과, 열정과 리더십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최초의 내부 여성 임원과 최연소 영업본부장 임용을 통해서 조직에 변화와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 달 중 외환은행은 책임자급 및 일반 직원에 대한 인사이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래는 이번 인사의 주요 내용이다.
[임원/본부장 인사발령]
◇신규 임원 선임
▶집행부행장 오창한 (담당업무: 여신그룹)
▶집행부행장 이현주 (담당업무: LA지점 및 Atlanta지점 설립추진단)
▶전무 권길주 (담당업무: 준법감시인 겸 신용정보관리·보호인)
▶전무 권혁승 (담당업무: 카드본부)
▶전무 박종영 (담당업무: 마케팅본부)
▶전무 오상영 (담당업무: 경영지원그룹)
▶전무 이상식 (담당업무: 강남영업본부)
▶전무 이재학 (담당업무: 해외사업그룹)
▶전무 최동숙 (담당업무: 영업지원본부 겸 금융소비자권익보호최고책임자)
▶전무 황인산 (담당업무: PB본부, 영업기획부)
◇ 임원 이동
▶집행부행장 이우공 (담당업무: 기획관리그룹)
◇ 신규 본부장 임용
▶서부영업본부 김종현 ▶충청영업본부 박정순 ▶호남영업본부 양호철
▶경인영업본부 이선환 ▶경기영업1본부 이인화 ▶대구경북영업본부 이재희
▶강동영업본부 임흥택
◇본부장 이동
▶IB본부 곽철승 ▶경기영업2본부 문승찬 ▶동부영업본부 이현수
▶중앙영업본부 정경선 ▶리스크관리그룹 황효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