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최초 여성 전무 탄생
외환은행 출신 지주사 임원, 전무 승진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7일 조직 개편과 함께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미래금융사업본부'를 신설하고 미래채널전략부, 콜센터금융부 등을 배속시켰다.
또한 해외업무의 관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사업팀'을 신설했고, 본부 조직 슬림화에 나섰다. 하나은행의 조직은 기존 6그룹 15본부 2지역사업본부 50부 3실에서, 6그룹 14본부 2지역사업본부 46부 1팀 3실로 축소됐다.
지주사는 미래금융지원팀과 감사팀을 기존 팀에서 실로 승격시켜 기존 3부문 4실 20팀에서 3부문 6실 18팀으로 변경했다.
하나은행 임원 인사에서는 김영철 리스크관리그룹 전무와 황종섭 영남사업본부 전무가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경신고등학교와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영철 신임 부행장은 1992년 입행 이후 20년 이상을 하나은행에서 근무하면서 영업추진본부, 리테일 영업추진본부, 리스크관리 그룹 등을 맡아왔다.
대구고등학교와 영남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온 황종섭 부행장은 중기업금융본부, 영업추진본부장, 영남사업본부 총괄 부행장보 등의 요직을 거쳤다.
이영준 하나캐피탈 대표는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으로 선임됐으며, 한성수 부행장은 하나캐피탈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여성 임원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김덕자 하나은행 본부장은 전무로 승진해 금융소비자본부장을 맡게 됐으며, 천경미 하나은행 본부장도 전무로 발탁돼 첫 여성전무 시대를 열었다.
외환은행은 최동숙 본부장이 전무로 승진해 금융소비자권익보호 최고책임자 역할을 담당하게 됐으며, 정현주 하나은행 서청담지점장은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서도 그룹의 글로벌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외환은행 임원을 승진돼 지주로 영입됐다.
이재학 외환은행 IB본부장이 전무로 승진해 지주 글로벌전략실을 담당하게 됐으며, 기존 외환은행 출신 지주 임원인 주재중 상무와 권오훈 상무도 능력을 인정받아 전무로 발탁됐다.
아래는 이번 인사의 주요 내용이다.
<인사> 하나은행
◇부행장 승진
▲심사그룹 총괄 김영철 ▲영남사업본부장 황종섭
◇부행장 전보
▲리스크관리그룹 총괄 이영준
◇전무 승진
▲자금본부장 유영선 ▲정보전략본부장 유시완 ▲금융소비자본부장 김덕자 ▲미래금융사업본부장 장경훈 ▲리테일영업추진본부장 겸 리테일영업추진2본부장 윤규선 ▲리테일영업추진1본부장 정희석 ▲대전영업본부 천경미
◇전무 전보
▲기업영업추진본부장 윤석희
◇본부장 승진
▲여신관리본부장 옥기석 ▲중소기업본부장 박지환 ▲남부영업본부 정현주 ▲북부영업본부 최창원 ▲서북영업본부 홍성민 ▲용산마포영업본부 김종덕 ▲충남북영업본부 정상봉 ▲대기업영업3본부 김동호 ▲경영관리그룹 소속 서병찬
◇본부장 전보
▲리테일본부장 이형권 ▲동부영업본부 이익수 ▲서초영업본부 류성욱 ▲중앙영업본부 한동엽 ▲대전중앙영업본부 유성준 ▲ 대기업영업1본부 이호성 ▲대기업영업2본부 이현재 ▲경영관리본부 소속 송승영 ▲경영관리본부 소속 김홍주
<인사> 하나캐피탈
◇임원 선임
▲대표이사(사장) 한성수 ▲부사장 박승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