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부품 생산성으로 인해 애플의 웨어러블(착용할 수 있는) 스마트 기기인 아이워치(iWatch)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의 IT전문 디지타임즈는 부품공급 업체의 말을 인용 “기기의 외부 케이스용 금속사출업체의 표면처리 과정상의 문제로 인해 완제품 생산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와 같은 문제점은 지난해 9월5일 공개한 퀄컴의 토크 생산과정에서도 나타나고 있으며 전체 수율이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생산수율이 낮은 원인은 매우 복잡한 산업디자인을 고도로 정밀성이 요구되는 제품의 대량생산에 적용하는데서 발생하는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애플이나 퀄컴이 특별한 형태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금속 사출물(외부케이스) 부품은 내부 생산과정에 이용되었지만 외부디자인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표면처리 기술은 제품의 외관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공정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제품에 대한 엄격한 품질 기준과 대량공급의 필요성으로 인해 대부분의 부품공급 업체들이 품질요구 수준을 만족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애플과 퀄컴 외에도 소니, 삼성 전자, 패블, 카시오, 나이키, 아디다스, 엡손과 LG 등 대부분의 전자업체들이 작용할 수 있는 스마트 기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부품공급난이 쉽게 해결되기는 어렵다.
업계관계자는 “새로운 스마트 기기 시대가 열리면서 아직 성숙하지 못한 부품공급이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부품공급 지연이나 구득난이 완제품 생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