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경기 BSI 117...한국수출이 134.6으로 최고
중국에 있는 한국기업들은 올해 중국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이 103개 주요 대기업의 중국법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금년 상반기 중국경기는 경기회복 기준선인 100을 상회하는 111.7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부문별 결과에서 한국수출은 134.6으로 가장 낙관적으로 봤으며, 그 뒤로 내수판매 123.9, 제3국수출 121.4, 투자 119.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전경련 정봉호 아시아팀장은 "유럽, 미국 등 선진국 중심의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따른 중국 수출 증가와 중국 내 소비와 투자 등 주요 내수 지표들의 증가율, 국제유가, 원자재 가격 안정에 따른 완만한 소비자물가 상승 그리고 중국 정부의 안정적 경제성장 정책기조 유지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 응한 기업들은 중국 비즈니스 애로요인으로 중국내 경쟁심화(31.9%), 중국내 인력난, 인건비 상승(14.3%), 중국 내수판매 부진(11.0%), 중국정부 규제(9.9%) 등을 지적했다.
그리고 우리 정부에 바라는 정책과제로는 중국 정부규제 및 외자법인 차별 완화 노력(36.4%), 한중FTA의 조속한 체결(25.0%), 위안화 직접결제 확대 지원(11.4%), 중국 사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10.2%) 등을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