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의 화면 크기가 다양해지는데 대비해 조립공장을 화면 크기별로 분산하여 생산하는 준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의 자유시보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 아이폰 대부분의 물량을 폭스콘에서 생산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반분(50대50)할 예정이며 이는 서로 크기와 사양이 달라지는데 따른 준비라고 8일 보도했다.
또한 AFP도 자유시보를 인용해 대만의 패가트론이 아이폰6 물량의 절반을 생산하기 위한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주력 제품인 아이폰5S의 조립을 담당하는데 반해 패가트론은 아이패드미니와 아이폰5C 등 비주력 제품을 위주로 공급하는 애플의 제2 협력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보도는 패가트론이 차기 아이폰6 생산량의 절반을 담당한다는 것은 아이폰6라는 이름을 가진 제품을 폭스콘과 나눠 생산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애플의 새로운 제품을 조립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애플이 올해 서로 다른 화면 크기를 가진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보도가 끊이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급기야 지난 2일에는 폭스콘 임원들이 파티자리에서 4.7인치와 5.7인치 아이폰을 출시할 계획을 누설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패가트론의 움직임도 애플의 움직임을 반영하고 있다. 자유시보에 정보를 제공한 소식통은 “패가트론 중국 상하이 인근 곤산에 대규모 조립공장을 건설 중에 있으며 올해 중반기 가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가동은 아이폰6 출시에 맞춰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소문에 의하면 애플의 5.7인치 아이폰6는 커브드(곡면)디스플레이에 아이폰5S에 탑재된 A7프로세서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인 A8 칩셋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한다, 다만 카메라는 현재와 같은 ㅎ800만 화소를 유지하되 성능을 개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8일(현지시간) 영국의 애플 전문 블로그 미디어인 맥월드 영국은 애플이 오는 5월 화면이 커진 패블릿형 제품을 출시하고 9월에는 아이폰 에어를 발표할 것이라는 주장을 펼쳐 소문에 힘을 보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