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S5로 알려진 SM-G900A모델이 태블릿에 끼워(docking) 스마트폰 화면을 태블릿에 보여주는 도킹방식 스마트폰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해당 기기의 일부 사양과 성능을 유추해볼 수 있는 삼성전자 UAProf(사용자에이전트프로파일) 검색 결과 QHD(2560×1440) 해상도가 아닌 풀HD(1920×1080)해상도를 지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삼성전자
반면 자매 모델로 보이는 SM-G900S는 GFX벤치마크 테스트에서 QHD(2560×1440) 해상도를 보여 줬으며 또 다른 잠 모델로 보이는 SM-G900F 기기는 안투투 테스트 사양에서 SM-G900A과 동일한 풀HD(1920×1080) 디스플레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동일한 변종 모델에 두 가지 해상도가 나타나는 것은 몇 가지 경우를 예상할 수 있다. 하나는 SM-G900 모델이 갤럭시S5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다른 제조업체들에서 2K해상도 기기를 준비하는 것은 경쟁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일 수 있다.
다른 경우는 QHD(2560×1440) 해상도의 SM-G900S 모델은 프로토 타입(시제품)제품으로 높은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단순히 테스트만 했을 가능성이다. 그러나 업계의 추세를 볼 때 단순한 시제품이라는 추측은 설득력이 부족하다.
마지막으로 대만의 에이수스가 내놓은 패드폰 방식의 단말기일 가능성이다. 패드폰(Padfone)이란 지난 해 에이수스가 처음 출시한 것으로 태블릿에 끼워(도킹)서 사용하는 단말기를 의미한다.
이 같은 주장은 SM-G900, SMG900F 등이 태블릿에 필요한 고해상도를 지원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 단말기에 사용할 ‘삼성히트(Samsung Hit)’라는 상표를 등록했으며 패드폰 방식 단말기 특허를 취득했다는 근거에서 나온다.
그러나 SM-G900 관련 모델들이 갤럭시 라운드(모델번호 SM-G910)와 유사한 모델번호를 가지고 있는 까닭에 갤럭시라운드의 글로벌 업그레이드 모델이라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사용자에이전트프로파일이 모든 사양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정확성이 높기 때문에 SM-G900 관련 기기들이 패드폰용 단말기와 일반 단독단말기로 구분해 개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