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의 만기 360일 미만 단기외자차입금은 1억3천만달러, 6.0% 증가한 22억8천만달러이며 차환율은 72.6%로 전월의 73.3%보다 0.7%p 하락했다. 단기차입이 증가한 것은 만기도래액이 전원보다 2억달러 늘어났기 때문이며, 차환율이 하락한 것은 단기차입규모가 만기도래 증가규모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또 단기외화차입금의 가산금리는 3개월물은 0.12%, 6개월물은 0.24%로 전월에 비해 각각 6bp, 1bp 떨어졌다.
국내은행의 만기 360일 이상 중장기 외자차입규모는 17억3천만 달러로 전월의 5천만달러보다 무려 16억8천만 달러나 대폭 늘어났다. 이같이 중장기 차입이 크게 증가한 것은 국내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감소하면서 국내은행들이 전달 연기했던 중장기 차입을 재개했기 때문인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또 중장기 외화차입 가산금리는 차입주종(14억5천만달러)을 이룬 5년물의 경우 0.62%로 지난해 11월(지난해 12월과 1월중에는 차입실적없음)에 비해 11bp 떨어졌다. 그러나 3년물 차입 가산금리는 국제금융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은 '농협'에 의해 채권발행이 이뤄짐에 따라 지난해 12월(지난 1월 차입실적없음)보다 12bp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