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동쪽 이동, "일본 때문에 발생한 지각 변동"

'한반도 동쪽 이동'

한반도가 최근 2년 동안 동쪽으로 이동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 2011년 3월에 발생한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한반도가 동쪽으로 1.6~3.32cm(평균 2.16cm) 가량 이동했다는 사실이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토정보지리원이 2011년 4월부터 2012년 3월까지 축적된 위성 데이터로 새로 계산한 국가기준점 위치값을 계산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특히 울릉도와 독도는 일본 대지진의 진앙과 가까워 4~5cm 정도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기준점은 건설공사, 지도와 지적도 제작, 공간정보 구축 등 모든 측량의 기준으로 부정확할 경우 각종 국토개발 관련 계획 수립과 공사의 부리, 공간정보 활용에 오류가 생기는 원인이 된다.

한반도 동쪽 이동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반도 동쪽 이동, 하필 일본 방향이라니", "일본 때문에 우리가 피해", "일본 독도에 대해 더 우기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