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국세청(청장 나동균)은 조류인플루엔자 피해사업자에 대한 세정지원에 나선다.
22일 광주국세청에 따르면 최근 전북 고창, 부안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로 피해를 입은 오리농가를 포함해 도축장, 관련음식점 등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납세자에 대하여 세법이 정하는 최대한의 범위 안에서 세정지원을 실시한다.
피해납세자가 피해사실을 입증할 시간적․정신적 여유가 없을 때에는 납세자가 납기연장 등을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관할 세무서장이 피해사실을 직접 수집하여 적극적으로 찾아서 세정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세정지원 대상업체는 오리농가, 도축장, 가공업체, 유통업체, 매출이 급감한 가금류 취급 음식점 등이다.
피해 납세자에 대해서는 면세사업자현황 신고기한 연장, 부가가치세 확정신고·납부대상 납세자에 대하여 납부기한을 최장 9개월까지 연장하고, 피해 납세자에게 부가가치세 등 환급금이 발생할 경우 최대한 기일을 앞당겨서 지급할 예정이다.
또 고지서가 발부된 국세의 경우 최장 9개월까지 징수를 유예하고, 납세담보의 제공도 면제한다.
현재 체납액이 있는 경우에는 압류된 부동산 등에 대한 체납처분의 집행을 최대 1년까지 유예하고, 재해로 인하여 사업용 자산 등을 20% 이상 상실한 경우 현재 미납되었거나 앞으로 과세될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그 상실된 비율에 따라 세액을 공제한다.
세정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납세자가 관할세무서에 우편․팩스․방문, 홈택스 서비스에 의해 직접 신청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