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협회 "AI 피해농가 보험료 납입 미뤄준다"

최근 전북 고창과 부안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독감(AI)에 따른 축산농가의 피해 복구를 위한 금융지원이 실시된다.

생명보험·손해보험협회와 금융감독원은 재정상황이 열악한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 대출원리금 상환 등을 6개월 이상 유예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뿐만 아니라 피해복구 자금 지원을 위해 AI 피해 농가가 보험계약대출 및 피해복구 용도의 대출을 신청할 경우 신속한 지급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보험사고의 상담과 신속한 피해 조사를 위해 양 보험협회에 상시지원반이 편성돼 운영에 들어간다.

협회 관계자는 "최근 고병원성 AI의 감염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고, 곧 민족 명절인 설을 앞두고 국민들의 대규모 이동 등에 따라 AI의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보험협회는 물론 보험회사 등과 함께 피해발생시 복구 지원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