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선더랜드, 기성용 1도움 평점 '8점'…카가와는 '5점'

'맨유 선더랜드 기성용 1도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더랜드 AFC 소속 기성용이 1도움과 승부차기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캐피탈 원 컵(리그컵)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23일(한국시각) 기성용은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3-2014 시즌 캐피탈 원 컵 4강 2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연장까지 펼쳐진 경기에서 120분 풀타임으로 뛰었으며 연장 후반 13분 바슬리의 골 상황에서 1도움을 기록했다.

맨유와 선더랜드는 2차전에서 2-1의 스코어를 기록했으며 1, 2차전 합계 3-3으로 동률을 이뤄 승부차기를 진행했다. 특히 양 팀은 대부분의 키커가 승부차기를 실축하는 보기드문 상황을 연출한 결과 선더랜드가 비토 마노네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기성용은 승부차기에서 4번째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가 끝난 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맹활약한 기성용에게 평점 8점(10점 만점)을 부여했다. 이는 골키퍼 마노네(9점)에 이어 팀내 두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반면 기성용과의 대결로 미니 한일전을 연출해 기대를 모은 맨유의 카가와 신지는 별다른 활약이 없어 평점 5점을 받는데 그쳤다.

맨유 선더랜드 기성용 1도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성용 1도움, 진짜 대단하네", "기성용 패스가 빛났어", "맨유 선더랜드 경기 정말 재밌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