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억여건의 고객정보 유출사태와 관련된 3개 카드사(KB국민, 롯데, NH농협)가 소비자불편 해소를 위해 설 연휴기간 중에도 비상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카드 25개 영업점과 NH농협은행 17개 카드영업점 및 16개 주요 거점점포는 연휴기간 동안에도 정상 근무에 들어간다.
전국 13곳에 분포돼 있는 롯데카드 영업점도 정상근무를 원칙으로 내세웠다. 단,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내 카드센터는 설날 당일인 31일을 전후로 점포별로 2일 이내의 휴무일을 가진다.
연휴기간 중에도 콜센터는 정상적으로 24시간 운영되고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카드 해지 및 재발급 신청 접수도 가능하다.
재발급된 카드는 사용정지 상태로 회원에게 교부되고 있어 회원이 카드 수령 후 즉시 사용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가맹점에서 카드사용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재발급된 카드를 수령한 경우 카드사 홈페이지 또는 ARS 등을 통해 즉시 사용등록을 해야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8일까지 정보유출 관련 누적 조회건수는 1170만건, 해지신청은 210만건, 재발급 신청은 359만건으로 집계됐다.
